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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Book] 하루키 일상의 여백

일반적으로 하루키하면 장편 소설을 많이들 떠올린다. 특히 2~3권으로 나누어져 나오는 그의 장편 소설은 한 때 핫한 허세? 아이템으로도 인기가 있었다. 국내에서 하루키에 대한 대중적 평가는 항상 엇갈리지만 분명 그는 대단한 작가 중에 하나다. 국내에서 그와 같이 자국에서도, 국제적으로도 꾸준한 명성을 얻은 작가가 있는가. 

하지만 일부 하루키의 골수?팬들은 그의 장편 소설보다는 그의 에세이를 더 사랑한다. 소소하지만 일상적인 에세이는 그의 소설을 좋아하지 않는 독자들도 좋아할만한 여유롭고 고요한, 정갈한 에세이다. 그는 정말 일상에서 포착되는 아주 작은 여백들을 독자들이 읽기 흥미롭게 잘 담아냈다. 주제 또한 그가 쓰는 소설과는 다르게 가벼운 주제 (마라톤, 고양이, 여행, 재즈 등)을 다루고 있다.

특히 무라카미 하루키라는 작가에 대해 친근감을 느끼게되는 소소하고 소박한 이야기를 하고있어 마치 그가 옆집 아저씨나 아는 사람인것 같은 기분마저 든다. (오쿠다 히데오나 무라카미 하루키나 유명작가는 술과 담배를 좋아하고 새벽에 작업할거라는 편견과 다르게 둘 다 바른 생활 작가임을 에세이를 읽다보면 알 수 있다.)

평일, 바쁜 나날을 보냈다면 늘어지는 주말 오후에 읽기 좋은 에세이 ‘하루키 일상의 여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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