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염 썸네일형 리스트형 1년 간 지루성 피부염 후기 지루성 피부염의 시작 지난 겨울 초입이었다. 입술이 막 건조해지면서 갈라지기 시작했다. 건조한 건 가끔씩 있어왔어도 이렇게까지 심한 적은 없었다. 코로나 때문에 마스크를 일년 내내 쓰고 있어서 그런건가 하고 넘어갔다. 하지만 내 몸은 그냥 넘어갈 수 없었던 것 같다. 입술 전체에 피나고 고름과 염증이 생기기 시작하더니 밥을 먹기가 힘들정도가 됐다. 마스크 때문에 이런 증상이 생겼는지는 모르겠지만, 마스크 덕분에 가리고 다닐 수 있었다. 원망과 고마움이 동시에 걸려있었다. 대신 사람들 앞에서 마스크를 벗기도 어려웠고 밥을 먹긴 더 어려웠다. 병원에 갔더니 스트레스 성으로 생기는 것 같다면서 항생제 주사를 한 대 놔주고는 집으로 돌려보냈다. 이후 약을 꾸준히 먹고 거의 3주가 걸려서 많이 회복이 됐다. 나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