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썸네일형 리스트형 [Review] 터널 부산행의 흥행 바톤을 이어받은 건 놀랍게도 DC 코믹스의 캐릭터들이 다수 나오는 수어사이드 스쿼드도 아니었고, 막대한 제작비 투자를 받고 니암 니슨의 출연한 인천상륙작전도 아니었다. 둘 다 개봉 전 기대와 달리 부실한 완성도로 처참한 흥행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대신 최근 다양한 영화에서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게다가 필자가 최근 추격자, 황해, 아가씨를 본 뒤라 더더욱 포커싱을 맞추고 있던 배우 하정우 주연의 터널이 여름 극장가의 흥행을 이끌고 있다. 부산행이 좀비 재난물이었다면 터널은 일반 재난 영화에 가깝다고 볼 수 있어 부산행에 비해 호불호가 덜 갈린다. 게다가 기존 정통 한국형? 재난 영화와는 많이 다르다. 가족이나 사랑 타령 신파에 초점이 맞춰져있기보다는 사회/터널로 완벽히 구분되어 있다. 사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