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하우스 썸네일형 리스트형 클럽하우스 잠깐 사용기 “단지 그 사이로 잊힌 자선가들이며, 또는 영원히 청동 속에 갇혀버린 그 옛날의 위인들의 초상만이 돌이나 쇠로 된 그 인공의 얼굴을 가지고 한때는 인간이었던 것들의 몰락한 모습을 일깨워주려 하고 있었다. 그 볼품없는 우상들은 답답한 하늘 아래 숨을 거둔 네거리에 군림하고 있었는데, 그 투박스럽고 무감각한 모습들은 우리가 발을 들여놓은 요지부동의 시대, 또는 적어도 그 마지막 질서, 곧 페스트와 돌덩어리와 밤으로 해서 모든 음성이 침묵으로 돌아갔을 무렵의 지하 묘지의 질서를 제법 잘 드러내고 있었다.” -페스트, 알베르 카뮈- 모든 사람의 일상에 충격을 준 코로나19가 사람들을 고립시킨지 1년이 지났다. 일을 하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혹은 일을 하는 시간조차 집에서 보내면서 사람들은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