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인라이프 썸네일형 리스트형 프랑크 폰타나 컬러 인 라이프 전시회 후기 프랑크 폰타나 전시회는 몬드리안의 그림같은 짙은 원색과 보색을 이용한 전시회 타이틀 사진으로 처음 접했다. 강렬한 그의 사진은 사진예술에서 흑백 사진 시대에서 컬러 사진 시대로 넘어가는 도약 중 하나였다. 우리의 두 눈에 담긴 세상은 입체적인 풍경이다. 두 눈을 이용해 뷰에 존재하는 다양한 물체들의 거리감을 알 수 있다. 사진을 담아내는 필름과 이미지센서는 하나의 평면이다(한 쪽 눈을 감아보아라). 하지만 렌즈의 굴곡을 통해 본 세상은 자연스레 왜곡되어 휘어져 보이기 마련이다. 이는 보는 이로 하여금 강제적인 입체감을 가지게 만든다. 프랑크 폰타나의 사진은 이런 우리의 상식을 깨버린다. 다양한 거리에 있는 피사체를 원근을 제거하고 한 프레임에 평면으로 담는다. 이러한 방식은 폰타나의 사진이 기록으로서의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