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픈, 참사의 기억 지난주 토요일, 강원도 정선에서 워크샵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왔다. 조각 잠을 잔 덕분에 자주 깨고, 이상하고 불안한 꿈을 꾸면서 깨길 반복했다. 그러다 저녁 11시 반, 아내가 갑자기 깨웠다. 이태원에서 큰 사고가 나서 뉴스 속보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비몽사몽한 눈을 비비며 뉴스를 봤다. 돌이켜보면 이제는 선진국 반열에 올랐다는 우리나라에서도 큰 사고들이 10년에 한 번씩은 발생하고 있다. 가깝게는 이태원 참사와 같은 시기에 아직도 구출하지 못한 ‘봉화군 광산 매몰 사고’, 올해 초 사람들을 놀라게 했던 ‘광주 아이파크 붕괴 사고’, 10년 전 전국민을 멍하게 만들었던 세월호 사고, 30년 전 성수대교 붕괴와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까지. 이번에도 사고는 이전과 같이 아무런 예고도 없이, 우리의 부주의와 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