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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규

[Movie] 극한직업 최근 국내외에서 개봉한 영화 중 관객들의 흥미를 확 끌어당기는 영화가 없는 가운데, 블록버스터도 아니고, 소위 말하는 국뽕 영화도 아닌 영화가 박스오피스를 차지했다. 예매율 1위를 차지한 내친 김에 천만 관객을 넘었고, 관객 수 역대 3위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중이다. 아무래도 2월 말까지는 극장에 지속적으로 관객들의 선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판적인 시선을 가진 사람들 중에는, '영화가 전혀 웃기지 않았다’, ‘어떤 펀치라인을 쓸지 뻔히 보였다’라는 평을 내리기도 하지만, 관객 수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관객 수가 일단 천 만이 넘었다는 건 영화의 개그 코드가 대중들에게 잘 맞는다는 편이다. 이 영화를 보고 전혀 웃기지도 않았다면 자신의 유머 코드를 재점검하는 시간을 갖거나 거울을 보면서 미소 .. 더보기
[Movie] 범죄 도시 '범죄'라는 단어와 '도시'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한국영화가 많다보니 제목만 들어서는 흔한 한국 범죄 액션 영화처럼 느껴진다. 어둡고, 조폭들 나오고 배신과 잠입이 난무하는 영화같은 느낌이 드는데 실제로도 경찰과 조폭들은 난무하지만 전형적인 한국 영화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많은 관객들이 평했듯, 이 영화는 범죄액션영화라는 장르로 묶기에는 부족함이 있으며, 한마디로 '마동석영회'라는 장르라는 타이틀이 잘 어울릴듯하다. 영화의 줄거리는 중국 조선족들이 단체로 거주하는 신림동을 무대로 조선족 범죄를 담당하는 일당백 형사 '마석두'와 그의 동료인 금천 경찰서 강력반이 하얼빈에서 온 신규 조선족 조폭 세력인 '장첸'을 잡기위한 고군분투를 그리고 있다. 신림의 차이나타운은 여러 조폭들이 세력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