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AI 썸네일형 리스트형 리뷰-일본 미스터리 ‘이상한 AI’ /우케츠 어렸을 때는 인터넷이나 잡지 등에 실린 미스테리 이야기 읽는 것을 좋아했었다. 나이가 들어서도 틈 나면 그런 이야기들을 읽고는 했지만, 어렸을 때 느꼈던 그 감성은 많이 옅어졌다. 미스테리 소설, 미스테리 이야기가 가지고 있는 비현실적인, 혹은 허무맹랑한 요소들이 이 장르의 가장 큰 매력인 동시에 장애요소다. 읽는 내내 이 이야기의 비현실성이 몰입을 방해할 만큼 내가 너무 현실적인 어른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게다가 세상을 둘러보라. 어느 곳이나 CCTV가 있고 사람들은 365일, 24시간 바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스마트폰을 항상 손에 쥐고 다닌다. 수상하거나 음침한 미스테리가 서있을 곳이 없어보인다. 그럼에도 이 장르가 살아남고 있는 것은 신기하다. 미스테리 이야기가 주는 어떤 그 묘한 감정이 특정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