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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부동산 매매 계약 후기 처음으로 아파트 매매 계약서를 썼다. 계약서에 도장을 찍기 전, 떨리는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내가 이제까지 모아온 돈과 앞으로 10년이 넘는 시간이 담보로 잡힌 대출이 걸려있는 계약 앞에서 마음이 좀처럼 가라앉히기 힘들었다. 한편으로는 속 시원한 느낌도 들었다. 눈치보이는 전세살이에서 벗어났다는 점, 당분간 이사 때문에 이곳저곳 다니지 않아도 된다는 점 때문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약 후 자금 마련 부분, 자금조달계획서 작성 부분에 어려움을 겪었을 뿐만 아니라, 부동산 규제 정책에 의해 영향을 받아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다. 계약 후 갑자기 임대차 3법과 국토부가 전세세입자의 계약갱신권에 대한 해석을 내놓으면서 집을 사놓고 못 들어가는 건 아닌지 걱정을 하기도 했고, 신용대출을 막는 등 정책으로 계.. 더보기
부동산 폭등에 대한 단상 최근 몇 달간 집을 구매할 때 치뤄야하는 비용이 급격히 상승했다. 우리 부모님 세대에 서울에서 4인 가족이 살만한 다가구 주택의 최저 전세자금이 1억 미만이었던 걸 생각해본다면, 지금 4명 가족이 서울에서 보내기 위한 5~6억 전세 비용은 20년간 10배의 집값 인플레이션을 의미한다. 시중에 돈이 많이 풀렸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집값 상승은 예고된 결과였다. 그 결과, 집 값은 비정상적으로 상승하였고 30~40대는 패닉 바잉을 하기 시작했다. 주식에서는 상승하는 주식을 따라 구매하는 추격매수를 구매자의 불안한 심리를 반영한 결과라고 이야기 하지만, 현재 부동산에서 발생하고 있는 추격매수는 30,40대 영끌이라는 신조어로 표현되고 있다. 아직 집을 구매하기 이르 나이지만, 집과 부동산에 관심을 가질 수 밖..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