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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

범죄도시3 후기 올해 국내 극장가 성적은 처참하다. 코로나19로 인해 밀려있던 창고 영화들은 밀려있고, 잇따른 구설수에 오른 배우들이 찍은 영화들은 개봉을 못하고 있다. 극장에 걸리지 못하고 넷플릭스에서 상영되는 작품은 그나마 나을지도 모르겠다. 세상의 빛을 못 보고 사라지는 영화도 꽤나 많은 테니 말이다. 그런 와중에 극장가에서 유일하게 잘나가는 영화가 있으니, 바로 범죄도시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 범죄도시3. 2의 성공적인 후속작 이후 매년 출시할 예정이고 이미 5를 촬영하고 있다고 하니 못해도 2026년까지는 범죄도시 시리즈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범죄도시3가 나오면서 사람들 사이에는 범죄도시를 ‘카레’에 비유하는 이야기가 인터넷에서 돌았었다. 처음에는 맛있었고, 두 번째 더 끓여서 진하게 먹을 때도 .. 더보기
[Movie] 범죄 도시 '범죄'라는 단어와 '도시'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한국영화가 많다보니 제목만 들어서는 흔한 한국 범죄 액션 영화처럼 느껴진다. 어둡고, 조폭들 나오고 배신과 잠입이 난무하는 영화같은 느낌이 드는데 실제로도 경찰과 조폭들은 난무하지만 전형적인 한국 영화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많은 관객들이 평했듯, 이 영화는 범죄액션영화라는 장르로 묶기에는 부족함이 있으며, 한마디로 '마동석영회'라는 장르라는 타이틀이 잘 어울릴듯하다. 영화의 줄거리는 중국 조선족들이 단체로 거주하는 신림동을 무대로 조선족 범죄를 담당하는 일당백 형사 '마석두'와 그의 동료인 금천 경찰서 강력반이 하얼빈에서 온 신규 조선족 조폭 세력인 '장첸'을 잡기위한 고군분투를 그리고 있다. 신림의 차이나타운은 여러 조폭들이 세력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