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굳은’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틀릴 리가 없다고 생각하며
타인의 생각은 듣지도 않는 사람들. 자신이 정의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물론 나는 단 한번도 말로 설득시키는 토론을 본 적이 없다.
하지만 타인이 발언하는 동안 상대의 의견을 듣지않고
반박거리와 다음에 내뱉을 주장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이다.
이런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사회는 경직되고 의견 수렴이 어려워진다.
마이클 샌델의 유명한 저서인 <정의란 무엇인가> 라는 책은
사실 09~10 년도에 한국에서 굉장한 성공과 함께 유행을 불러일으킨
책이다. 당시에도 읽어보려고 몇 페이지를 넘기고 시도를 해봤지만
쉽사리 책이 ‘읽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일련의 외부적 사건들과 개인적인 일들로 돌아보았을 때
과연 어떤 것이 옳고 그른지에 대한 자기 신념이 많이 흔들렸다.
타인의 주장이 옳을 수 있다는 옮음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순간
세상이 너무나 혼잡하고 다양하며
과연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가에 대한 기준을 잡기가 힘들었다.
물론 이 문제에 대한 정확한 답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이 책은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우리가 생각하는 방식과, 과거의 철학자들이 생각하는 방식,
그리고 또 다른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
이 다양한 시선으로 사건을 요리조리 돌려보며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던 ‘옳음’,’선’,’정의’에 대한 물음을 표한다.
더 나아가 책에서 소개한 일련의 사건들뿐만 아니라
책을 읽고 있는 바로 당신이 가지고 있는
생각이 과연 명백히 옳고, 맞는 것인가에 대한 의심을 하게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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