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가 전면 개편을 선언한지도 거의 2년 가까이 됐다. 다음과 관련된 많은 서비스 들이 문을 닫았기 떄문에 티스토리도 계속 들고 갈지 아니면, 모바일에서 한 때 꽤 인기를 끌었던 브런치와 통합할지 많은 이들이 궁금해했다. 그러던 중 티스토리에서 전체적인 개편을 선언했는데, 현재의 트렌드에 맞게 심플하고 간결한 블로그, 에디터 등을 순차적으로 업데이트할 것을 발표했다. 그런데 관리자 페이지 및 블로그 뷰 정도만 개편되고 에디터 개편이 약속한지 1년이 넘어도 이루어지지 않아 많은 티스토리 사용자들이 또다시 티스토리 존폐에 대한 걱정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와중에 갑작 스럽게 티스토리 에디터를 업데이트 했다. 확실히 한결 깔끔해졌고 기본 모드 뿐만 아니라 마크다운모드도 지원을 해서 마크다운에 익숙한 사용자들에게는 더 편한 기능이 추가됐다. 그러면서 이전에 사용해왔던 에버노트 글 불러오기 등의 플러그인은 그대로 유지했다. 생긴 UI는 훨씬 심플해졌는데, 있을 건 다 있고, 오히려 기능이 추가되었으니 사용자로서는 반가울 뿐이다.
특히 아이패드 및 아이폰에서도, 맥북을 이용하는 분들은 사파리에서 모든 에디터 기능이 잘 호환/작동하기 때문에 이제 어떤 장치로, 어떤 웹브라우져를 사용하더라도 편하게 블로그 글을 쓸 수 있게 변했다. 아직 네이버 블로그 에디터에 비해 기능적으로는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앞으로 자잘한 업데이트를 통해 바뀌어 나가는 티스토리의 모습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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