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연애’를 보고 간만에 다시 문채원표 로맨스 영화를 보게 됐다.
많은 혹평이 있었던 '오늘의 연애’ 나름 무난하게 봤기에
이번에도 중간만 가는 기본이라도 잘 지키는 영화이길 기대하면서 극장에 들어섰다.
유연석은 우월한 외모와 깔끔한 연기로 까불까불 능청스러우면서도 마음은 따뜻한? 김재현이라는 진부한 캐릭터를
잘 연기했다. 문채원 역시 무력한 장기연애를 하고 있는 30대 여성의 연기를 무난히 소화했다.
정말 무난한 영화다. 요즘 부산이 다시 많이 각광받고 있는 타이밍에 부산에 예쁜 장소라도 많이 나올 줄 알았지만
부산이라는 장소적 장점을 제대로 못살린것 같아 아쉽고
또 충분히 대중들한테 먹힐 수 캐릭터를 만들고서
(강선배의 전형적인 코믹 선배 캐릭터 연기는 재밌었다. 간만에 스크린에서 본 김슬기도 반가웠다.)
플롯은 아쉬웠다. 오롯이 하루에 모든 걸 담으려고 애써서 그런지 스토리는 급 전개되고
캐릭터의 감정은 널뛰기하는 것 같기도.
극장 나온다음 딱 그냥 킬링타임 용이라는 느낌이다.(혹은 돈이 아깝다고 생각될수도...)
좀 뭔가 많이 아쉬운 기분이 드는 건 기차에서의 만남, 한정된 공간과 시간, 부산이라는 타지?등 소재를 놓고 봤을 때
퍼즐을 잘 맞추고 캐릭터 감정과 대사에 집중했다면 한국판 비포선라이즈가 될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아무튼 '오늘의 분위기' 같은 영화이니 오늘의 연애를 보고 볼만했다하는 분들만 보시길 추천!
아무튼 '오늘의 분위기' 같은 영화이니 오늘의 연애를 보고 볼만했다하는 분들만 보시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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