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블스틸을 구입하고 가장 고민되는 사항은 8개 앱/와치페이스만
담을 수 있는 페블 스틸에 어떤 앱과 와치페이스를 담는가 하는 문제이다.
와치페이스는 온전히 개인 취향의 영역이기 때문에 다루기 어려운 부분이고
앱의 경우에는 워낙 국내에서 쓸만한 앱이 페블 앱스토어에 몇 개 없으니 추천해볼까한다.
Bring me home 이다.
처음에는 단순히 집 위치를 지정해두면 어떤 곳에서도 집까지 가는데 걸리는 시간과
어떤 교통수단을 통해 갈 수 있는지 알려주는 앱이다.
Companion app 을 켜지 않아도 작동하는 앱이기 때문에 핸드폰을 가방 속이나 주머니에 넣고도 사용할 수 있다.
최근 앱 업데이트를 통해 Home 뿐만 아니라 사무실, 학교 등 미리 여러 지역을 등록할 수 있다.
앱의 전체적인 매커니즘을 파악하긴 어렵지만 한국에서도 적용되는 걸 보면 구글맵에서 데이터를 불러오는 것 같다.
현재 장소에서 미리 정해둔 장소까지 걸리는 시간과 몇 번 버스를 타고 지하철 몇 호선을 타야하는지
가볍게 알려주는 어플이라 ‘집에 가려면 얼마나 걸릴까?’할 때 검색해보기도 한다.
각 구간별로 버스는 얼마나 기다려야하는지 지하철은 몇 분 뒤에 오는지 알려줘 나름 쓸만하다.
다만 처음가는 지역이라면 어차피 어디서 버스를 타야하는지 어디로 가야 지하철역을 이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가 없기 때문에
결국 스마트폰을 꺼내 위치를 확인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스마트워치가 가진 어쩔 수 없는 한계다.
그러다보니 Bring me Home 이라는 어플 이름답게 집 또는 회사, 학교 같은
이미 길은 알되 걸리는 시간을 알고자할 때 유용한 페블 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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